정치
이재오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입력 2009-01-05 06:28  | 수정 2009-01-05 08:09
【 앵커멘트 】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올겨울 세계 여행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개적으로 귀국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새해 인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 "새해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여러분 곁으로 갈 준비를 하겠습니다."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올겨울 아프리카와 유럽 등을 도는 세계여행을 마치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 "저는 올겨울 미국-남미-아프리카-유럽-중국-몽골-러시아-인도-동남아를 돌아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빨라도 두 달 정도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복귀 시기는 3월쯤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작년 말, 이 전 최고위원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 참석해 조기 귀국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구체적으로 귀국 시기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밖에도 이 전 최고위원은 타국에서 새해를 맞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 "저는 이역만리 미국에 와서 편하지는 못했지만, 한 번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여야 대치 상황에서 친박 계열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정쇄신을 위한 개각설이 나오는 시점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귀국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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