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연금,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5곳 선정
입력 2019-12-04 16:38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총 5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벤처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초기 단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벤처펀드 위탁운용사에 총 2000억 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에도 국내 사모투자 부문 SS&D(Special Situation and Distressed) 펀드에 4000억원, 미드캡(Mid-Cap) 펀드에 600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자금 배정을 위해 총 7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SS&D 펀드는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미드캡 펀드는 중견기업 및 성장단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뜻한다.
한편 지난 9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자산은 82조6000억 원으로 전체 기금의 1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투자는 주식이나 채권과 같이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사모펀드, 부동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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