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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내 매력은 얼굴…하지만 (정)수빈이 형이 인기 넘버원”
입력 2019-12-04 12:18 
이영하(왼쪽)는 4일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틱톡 인기선수상을 받았다. 사진(서울 여의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여의도) 이상철 기자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틱톡 인기선수상을 받은 이영하(두산)가 입담을 과시했다.
4일 서울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두산은 인기구단, 이영하는 인기선수로 뽑혔다.
201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올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9경기에 등판해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 90탈삼진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한 그는 두산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태극마크를 달고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이바지했다.
이영하는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잘생긴) 얼굴이다. 그리고 큰 키(192cm) 같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그렇지만 팀 내 최고 인기선수는 따로 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나보다) 정수빈, 박건우, 허경민 선배들의 인기가 훨씬 많다. 야구도 잘하는 데다 얼굴도 잘생겼다”라며 그중에 ‘넘버원은 정수빈 선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도 올해같이 두산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함께 시상대에 오른 김태룡 두산 단장은 이영하가 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다”라고 밝혀 이영하를 쩔쩔매게 했다.
이영하는 이에 (단장님의 연락이라서) 너무 떨렸다. 그래서 (그때는) 답을 피했다. 하지만 지금은 곧바로 답하고 있다”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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