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반포·상수동에도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
입력 2019-12-04 11:14  | 수정 2019-12-04 11:15
[사진 =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상수동, 광진구 구의동, 서초구 반포동, 동작구 노량진동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지역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총 572가구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2차 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마포구 상수동 355-2번지 일원에 95가구, 광진구 구의동 245-11번지에 117가구, 서초구 반포동 705번지에 61가구, 그리고 동작구 노량진동 128-2번지에 299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역세권 청년주택이 수권분과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지구단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해당 사업지에 대해 청년주택 사업이 가능해진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가령 이달 중순 청약 신청을 받을 종로구 숭인동 역세권 주택은 16.59㎡ 기준으로 보증금 1728만원에 임대료가 월 6만원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충정로역·강변역·합정역·장한평역에 총 1874가구를 공급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민간이 개발을 맡지만 전체의 20%를 공공에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공공부문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정도다. 나머지 80%는 민간 몫인데 이마저도 임대를 8년간 해야 하고 주변 시세의 85%만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최근 '역세권 청년주택 2.0계획'을 발표하며 역세권 청년주택의 최대 70%까지 공공 물량을 확대해 '주변시세 대비 반값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