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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금투협회장 출마…"복잡해진 환경, 자본시장 역할 강화"
입력 2019-12-04 09:56  | 수정 2019-12-04 10:54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금투협회장 출마…"복잡해진 시장, 자본시장 역할 강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공식 출마한다. 나 대표는 복잡해진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35년 금융권 경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대표는 4일 출마의 변을 통해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대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고 금융시장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며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험투자와 혁신기업 발굴 노력을 실행해야 한다"며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나 대표가 중점적으로 내세운 공약은 ▲자본시장 역할 강화 ▲미래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건의 ▲선제적 자율 규제 ▲협회 혁신 TF 등이다.
우선 과제로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심한 자본시장에서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공모리츠 및 세제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혁신성장 금융생태계를 조성과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및 해외투자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투자 업계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재개발, 재건축 신탁방식 의무화 등 부동산신탁 규제 완화 등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겠다"며 회원사 정책 건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자율규제를 실시하고, 회원사 지원도 강화할 수 있는 협회 혁신 태스크포스(TF)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대표는 "35년간의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행동하는 협회','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을 목표로 제시한 5가지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이날 오전 10시에 마감한다. 후추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5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총회 선출을 통해 선임되며 임기는 3년이다.

다음은 나 대표의 '금융투자협회장 출마의 변' 전문

안녕하십니까. 제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나재철입니다.
저는 지난 35년간 리테일, 홀세일, IB 등 금융투자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금번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에 헌신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경제 환경은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의 영향으로 수 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금융투자업계에게 과거보다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업계는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대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고, 금융시장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한편,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고 모험투자와 혁신기업 발굴에 힘써야 합니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합적인 금융환경의 변화에 금융투자업계가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합심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5가지 추진 정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 상장 및 세제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선진화, 채권시장 국제화 및 인프라 개선,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미래역량을 확보하겠습니다.
혁신성장 금융생태계를 조성,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Global 네트워크 지원 및 해외투자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투자 업계의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셋째, 회원사 정책건의를 확대하겠습니다.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재개발, 재건축 신탁방식 의무화를 비롯한 등 부동산신탁 규제 완화 등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겠습니다.
넷째, 선제적 자율 규제를 하겠습니다.
회원사 중심의 자율적 규제, 금융당국과 전 금융업권 공동의 국민 금융이해도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투자자 자기책임원칙의 균형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규제 활동을 실행하겠습니다.
다섯째, 협회 혁신 TF를 추진하겠습니다.
회원사 지원중심의 효율적 조직 구축, 신속한 의사결정과 비용효율화, 인사 및 복지제도 선진화, 열정 소통 변화의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회원사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35년간의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되어 앞서 제시한 5가지 추진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4일
나 재 철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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