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4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의 본격 성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3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상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나노신소재의 내년 매출은 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차전지용 CNT가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도전재를 기존 카본블랙 대신 CNT로 대체 시 도전제의 양을 기존대비 줄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당 가격이 높은 바인더 양을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고객사는 주행거리 증가와 원가 절감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CNT 채택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나노신소재의 CNT 매출은 현재 양극재·음극재 모두에서 발생되고 있다"면서 "음극재의 본격적인 실리콘(Si) 적용 시점은 2021년부터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나노신소재의 CNT 매출은 양극재가 높을 것이며 내년 중 나노신소재의 신규 중국공장이 가동되면 국내 및 해외 CNT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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