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며 세 분기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카카오로 대주주 전환도 마치면서 카카오의 인터넷은행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3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카카오뱅크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159억원 당기순손실을 본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대비된다. 또 올해 1분기 66억원, 2분기 96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다. 2017년 7월 출범 후 1년 반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한 것도 이례적이었는데 올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이르면 내년께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일정도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실적 호조에는 이자와 수수료 수익 확대가 모두 기여했다.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이자수익은 3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5억원보다 75% 증가했다. 수수료수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458억원에서 올해 843억원으로 84%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3분기보다 5.7%포인트 떨어진 9.97%에 그쳤지만, 지난달 21일 5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완료된 만큼 현재 수치는 이보다 3~4%포인트 올랐을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BIS 권고 비율인 8%를 안정적으로 넘긴 것은 물론 국내 시중은행 수준인 14% 이상에 근접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2일 카카오가 지분율 34%를 가진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을 계기로 든든한 자본력과 서비스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신규 사업 확장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카카오뱅크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159억원 당기순손실을 본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대비된다. 또 올해 1분기 66억원, 2분기 96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다. 2017년 7월 출범 후 1년 반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한 것도 이례적이었는데 올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이르면 내년께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일정도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실적 호조에는 이자와 수수료 수익 확대가 모두 기여했다.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이자수익은 3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5억원보다 75% 증가했다. 수수료수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458억원에서 올해 843억원으로 84%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3분기보다 5.7%포인트 떨어진 9.97%에 그쳤지만, 지난달 21일 5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완료된 만큼 현재 수치는 이보다 3~4%포인트 올랐을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BIS 권고 비율인 8%를 안정적으로 넘긴 것은 물론 국내 시중은행 수준인 14% 이상에 근접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2일 카카오가 지분율 34%를 가진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을 계기로 든든한 자본력과 서비스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신규 사업 확장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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