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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심경고백 “잘못한 것 없는데...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워”
입력 2019-12-03 15: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고준희(35)가 ‘승리 카톡방 여배우 루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고준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 초 ‘승리 카톡방 여배우 루머로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 한 때는 그저 참는 게, 무대응이 최선이라는 말에 그런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준희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약속돼있던 드라마에서는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고 주변에서는 모두가 그 루머를 진실로 믿고 있었다. 결국 이런 저런 상황에 가장 고통 받는 건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더라”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게 늘 힘을 주고 앞에서는 괜찮은 척 하시는 부모님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걸 보면서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웠다”면서 엄마는 ‘이명까지 생기고 아빠도 동생도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걸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잡을 건 잡고 저 또한 오랜 기간 쌓아온 것들을 최선을 다해 지키고 성숙해져야겠다고 용기를 냈다. 저는 정말로 잘못한 게 없으니까”라고 토로했다.
고준희는 올 초 ‘버닝썬 사건으로 연예계에 파장이 일었을 당시, 승리가 최종훈, 정준영 등 동료 남성 연예인들이 포함된 일행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내용에서 언급된 여배우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고준희는 SNS 댓글 등을 통해 루머를 적극 부인했다.
고준희의 새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 역시 지난 2일 고준희는 해당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면서 그간 고준희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유포하거나 성희롱, 욕설 등을 게재한 자들에 대한 고소 건은 현재 32건 정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강경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고준희는 최근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trdk0114@mk.co.kr
제공|마운틴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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