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빌려쓰고 나눠쓰는 어린이 장난감
입력 2009-01-03 06:10  | 수정 2009-01-03 06:10
【 앵커멘트 】
경제가 어렵다보니 가게에서 어린이 장난감을 구입하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죠.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는 장난감 택배 대여 사이트를 운용하고 있는데, 인기라고 합니다.
C&M 방송 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5개월 된 아이의 엄마 김세윤씨.


딸과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장난감을 고릅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 처럼 보이지만, 이 곳은 강동 어린이회관의 장난감 택배 대여 사이트입니다.

김 씨가 예약한 장난감은 어린이회관에서 소독 후 포장돼 각 가정으로 배달됩니다.

예약 후 다음 날이면 장난감을 받을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윤 / 강동구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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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료는 구입가격의 10% 수준인 1천 원부터 3만 원 사이로, 택배비 4천 원은 별도로 내야 합니다.

강동구민이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장난감 대여를 할 경우, 6천 원을 내고 구청 지원금을 합쳐 한 달에 3만 3천 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강동 어린이회관이 보유한 장난감 800여 종과 도서 대여가 가능하고, 주민들이 기증한 장난감은 1천 원이면 빌릴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선미 / 강동어린이회관 동동레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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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중인 장난감 택배 서비스는 내년 부터 송파 등 인근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C&M뉴스 전진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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