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읽을 만한 책…위기의 경제 등
입력 2009-01-03 06:10  | 수정 2009-01-03 06:10
【 앵커멘트 】
경제위기 때문인지 새해를 여는 마음도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데요.
현 시점에서 가볍게 읽을 만한 경제 서적들이 눈에 띕니다.
'위기의 경제' 등 볼만한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위기의 경제]
저자는 책 머리말에서 폴 크루그먼의 저서 '진보주의자의 양심'을 읽고 떠오른 슬로건을 이야기합니다.


"문제는 정치야!"라는 이 슬로건은 책 전체의 내용을 대변합니다.

지은이는 경제성장도, 금융위기 극복도 결국 정치를 잘해야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민주화라고 주장합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지상 과제로 떠오른 요즘, 성장보다는 분배와 안정을 중요시하는 저자의 주장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대공황은 다시 오는가]
'위기의 경제'가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데 반해, 이 책은 과거 세계를 강타했던 대공황에 대한 학문적 고찰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따분한 옛날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과거는 현재를 보는 거울과도 같다는 점에서 차분히 읽어볼 만합니다.

실제로 저자는 책 뒷부분에 대공황에 대한 논쟁과 교훈을 정리하면서, "대공황이 다시 올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합니다.

[신데렐라 티쓰]
한 여자가 우연히 자신이 잠을 잘 때 이를 가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책은 잠버릇을 들키지 않기 위해 신데렐라처럼 홀연히 사라져야 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재기 발랄하게 펼쳐냅니다.

철저한 사전 취재로 유명한 작가는 읽는 재미와 함께, 치과 상식도 알기 쉽게 전해줍니다.

[웃음에 희망을 걸다]
경제가 어려워 웃을 일도 없다지만, 지은이는 웃음에서 희망을 찾습니다.

늘 심각한 나머지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환에 시달렸던 저자는 웃음 치료 이후 달라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웃음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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