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야스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대형 OLED 투자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0.5세대 OLED 증착기 정식 발주 예상 시점을 기존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2분기로 변경하고 내년 전환투자용 증착기 발주 예상도 2건에서 1건으로 줄였다. 내년 매출액 예상치는 전년 대비 159% 증가한 2350억원으로 그대로지만 기존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를 11% 하향 조정했다.
최근 중국 BOE의 회장이 향후 추가적인 LCD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형 LCD 캐파 증가율 둔화의 의미도 있지만 프리미엄 대형 패널 투자에 대한 니즈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QD OLED 투자와 LG디스플레이의 LCD 캐파 감축으로 대형 OLED로의 전환을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면적 잉크젯 프린터의 수율이 난제로, 아직까지 양산 수율을 달성한 업체는 없고 LG디스플레이 등은 OLED TV패널 생산에 증착방식 적용을 계속할 전망"이라며 "고객사 다변화 성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야스의 대면적 OLED 증착기는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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