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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관심 있는 미네소타, 감독이 직접 나섰다
입력 2019-12-03 01:57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FA 선수들과 직접 만나며 영입을 권유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로 알려진 미네소타 트윈스, 로코 발델리 감독이 직접 나섰다는 소식이다.
미네소타 지역 유력 매체 '스타 트리뷴'은 현지시간으로 2일 보도를 통해 발델리 감독이 웨스 존슨 투수코치와 함께 FA 선발 투수들을 직접 만나며 영입 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발델리는 트윈스의 구단 문화, 그리고 자신들이 얼마나 투수들을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직접 홍보했다고.
발델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오랜 기간, 얼마나 많은 돈을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나는 닮고 싶은 사람,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인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미네소타는 현재 류현진을 비롯해 잭 윌러, 매디슨 범가너 등 이른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아랫 단계로 평가받는 선발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도 접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발델리 감독이 이 과정에서 함께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매체는 발델리가 지난 오프시즌에도 이같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는 찰리 모튼, 넬슨 크루즈와 접촉했다. 크루즈는 트윈스를 택했지만, 모튼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차지한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 기간 선발진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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