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점차 늘어 올 들어서는 2008년 '광우병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전체 쇠고기 수입량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등급 한우에 비해 최대 4분의 1 수준, 호주산보다도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다시 찾고 있는 겁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 유통매장.
별도로 공간을 마련해 미국산 스테이크를 팔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류수선 / 서울 원효로1동
- "저희는 주로 미국산을 애용하고 있는데요. 우선 호주산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맛도 뒤지지 않고…."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스테이크용 등심의 경우 1등급 한우는 100g당 만 원에서 만 삼천 원이지만, 같은 최상급의 미국산은 3,500원, 호주산은 5,300원입니다."
같은 등급 한우에 비해 4분의 1, 호주산보다는 절반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판매량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 10월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하며, '광우병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체 쇠고기 수입량 중 50%를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고치였던 2003년보다 더 많은 양이 수입될 전망입니다.
한미FTA 타결로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저렴해진데다 '광우병 쇠고기' 우려도 사그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정인열 / 유통업체 축산부문 사원
- "고객님들 인식 자체도 '미국산도 괜찮구나' 해서 매출이 많이 올라갔어요. (올해 매출이) 작년 매출의 2~3배 정도 올랐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우도 마블링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중무장한 미국산 쇠고기의 기세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점차 늘어 올 들어서는 2008년 '광우병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전체 쇠고기 수입량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등급 한우에 비해 최대 4분의 1 수준, 호주산보다도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다시 찾고 있는 겁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 유통매장.
별도로 공간을 마련해 미국산 스테이크를 팔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류수선 / 서울 원효로1동
- "저희는 주로 미국산을 애용하고 있는데요. 우선 호주산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맛도 뒤지지 않고…."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스테이크용 등심의 경우 1등급 한우는 100g당 만 원에서 만 삼천 원이지만, 같은 최상급의 미국산은 3,500원, 호주산은 5,300원입니다."
같은 등급 한우에 비해 4분의 1, 호주산보다는 절반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판매량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 10월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하며, '광우병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체 쇠고기 수입량 중 50%를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고치였던 2003년보다 더 많은 양이 수입될 전망입니다.
한미FTA 타결로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저렴해진데다 '광우병 쇠고기' 우려도 사그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정인열 / 유통업체 축산부문 사원
- "고객님들 인식 자체도 '미국산도 괜찮구나' 해서 매출이 많이 올라갔어요. (올해 매출이) 작년 매출의 2~3배 정도 올랐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우도 마블링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중무장한 미국산 쇠고기의 기세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