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지럼증 심하면 이석증 의심해야…여성 환자 2.4배 많아
입력 2019-12-02 19:30  | 수정 2019-12-02 20:47
【 앵커멘트 】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 흔히 빈혈 증상으로 착각하곤 하는데요.
중년 여성이라면 이석증을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년 여성에게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60대 어지럼증 환자
- "붕 떠서 걷는 기분, 앉아있으면 착 가라앉는 기분. 머리가 망치로 한 대 맞아서 띵한 것 같죠."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석증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서 미세한 돌이 떼어져 나와 반고리관을 자극하는 질환입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석증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4년 30만 명에서 지난해 37만 명으로 늘었는데, 특히 여성이 26만 명으로 남성의 2.4배를 넘었습니다."

또 50세 이상 여성의 1.8%, 40대 여성 1.0%가 이석증 진료를 받아, 특히 중장년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정준희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최근에 골다공증, 비타민D가 이석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어서 여성에서 골다공증이 많은 것과 (이석증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위를 쳐다보거나 아래로 숙일 때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느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