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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행사는 불참
입력 2019-12-02 15:46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Players Choice Awards)가 열렸다. 각 부문별 수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논현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 박석민(34)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석민은 2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플레이어스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수상자들을 직접 투표로 선정하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올해의 선수상(모범상), 올해의 투수상, 올해의 야수상,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재기선수상, 올해의 기량발전상, 퓨처스 선수상(각 구단별), 그리고 스타 플레이어상 등 총 8 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의 선수상은 리그 성적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비춰지는 품행이나 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프로선수다운 모습과 선행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박석민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고, 지난 7월에는 사비를 쾌척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무료 선물을 제공하는 등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야구장 밖에서 보인 그의 모범적인 모습에 선수들은 망설임없이 박석민을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뽑았다.
다만 박석민은 해외 체류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팀 후배 김찬형(22)이 대리 수상에 나섰다. 박석민의 소감을 대신 전한 김찬형은 프로야구 선수는 존경받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구장 밖에서도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스타플레이어상과 올해의 투수상은 양현종(KIA)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야수상은 타율왕(0.354) 양의지(NC)가, 재기 선수상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서건창(키움)이 수상했다. 또한 기량발전 선수상은 배제성(kt)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신인선수상은 김태진(NC)이 받았다.
팀당 1명씩 주어지는 퓨처스(2군) 선수상은 박종기(두산), 김은성(키움), 최준우(SK), 강정현(LG), 서호철(NC), 이상동(kt), 강이준(KIA), 박용민(삼성), 문동욱(한화), 최하늘(롯데)이 받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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