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거 공사 도중 '와르르'…매몰자 2명 구조 완료
입력 2019-12-01 19:30  | 수정 2019-12-01 20:07
【 앵커멘트 】
경기도 과천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철거작업 도중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이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3시간 만에 구조됐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과천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입니다.

오늘(1일) 오전 9시 45분쯤, 이곳에서 일하던 작업자 2명이 무너진 건물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요즘에 (공사) 진행이 됐었거든요. 콘크리트 (건물)이에요. 단층. 건물 위에서 사람들이 있었어요."

사고는 작업자들이 1층에서 철거 공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지붕 한쪽이 무너져 내리며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진학 / 과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건물 붕괴가 30m 정도 됐는데, 중간 부분에 구조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무너진 면적은) 40~50평 정도 예상합니다."

근무자들은 사고가 난 건물을 철거하려고 지지대를 고정하고 흙을 제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소방관들이 곧바로 출동해 구조에 나섰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50여 명을 동원해서 3시간 만에 2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하반신 마비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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