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구본능 희성 회장 (주)LG 70만주 처분
입력 2019-12-01 17:50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70)이 LG그룹 지주사 주식 70만주를 처분했다. 구본능 회장은 구광모 LG 회장 친부이며, 구자경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구본능 회장은 10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38차례에 걸쳐 (주)LG 주식 70만주를 매도했다. 70만주는 발행주식 0.4%로, 11월 29일 종가 7만1000원 기준 497억원 규모다. 이로써 구본능 회장이 보유한 (주)LG 지분은 2.99%만 남게 됐다.
(주)LG는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을 지배하는 지주회사다. 최대주주는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으로, 14.72%를 갖고 있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45.28%에 달한다.
구본능 회장이 이끄는 희성그룹은 희성전자, 희성화학, 희성폴리머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주력 회사 희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에 TFT-LCD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한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구본능 회장의 (주)LG 지분 매각은 소량으로, 지주사의 계열사 지배력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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