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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네덜란드 감독 “조편성 만족, 포르투갈 피해서 다행” [유로 2020]
입력 2019-12-01 14:46  | 수정 2019-12-01 14:52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이 UEFA 유로 2020 조 편성에 대해 만족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로날드 쿠만(56) 네덜란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 편성에 대해 만족했다.
1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로 2020 본선 조 추첨 결과,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와 예선 플레이오프 D조 승자(조지아·벨라루스·북마케도니아·코소보)와 C조에 편성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프랑스, 독일과 F조에 편성됐다.
쿠만 감독은 1일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과 비교하면 오스트리아를 더 선호한다. 모든 팀을 존중하지만, 포르투갈은 상당한 강팀이다. 같은 조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자주 상대하지 않은 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으나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포르투갈만 만나면 약했다. UEFA 유로 2004 4강, 2006 국제축구연맹(FIFA) 16강, 유로 2012 조별리그와 2019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유로 2020은 대회 60주년을 기념해 유럽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네덜란드는 개최국 자격으로 조별리그를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또한, 네덜란드는 6년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에 올랐다. 2014 FIFA 월드컵 이후 유로 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했다.
쿠만 감독은 이에 대해 네덜란드가 유로 2020 예선을 통과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도 암스테르담에서 치를 수 있어 기쁘다. 지난 6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준우승에 오르는 등 떨어진 위상이 다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분명히 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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