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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도우미 손흥민, 데뷔 첫 리그 ‘10-10’ 도전
입력 2019-12-01 10:39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본머스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특급 도우미가 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데뷔 후 첫 정규리그 10득점-10도움을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토트넘-본머스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 이후 2골을 허용했으나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공식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번에도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끌었다. 전반 21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돕더니 후반 24분 정확한 크로스로 무사 시소코의 골을 만들었다.
리그 도움 5·6호. 이로써 손흥민은 케빈 더 브라위너(9도움·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EPL 도움 부문 단독 2위로 점프했다. 팀 내에서 압도적인 기록이다. 알리를 비롯해 토비 알더베이럴트, 서지 오리에가 2도움씩으로 손흥민 뒤를 잇는다.
도움에 눈을 떴다. 손흥민은 최근 공식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득점 5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보다 도움이 많다. 이 기간 토트넘은 16골을 몰아쳤다. 절반 이상이 손흥민을 거쳤다.
손흥민은 도움왕을 의식하지 않았으나 이 흐름이면 리그 첫 10(득점)-10(도움)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올렸다. EPL, 리그컵, FA컵, 챔피언스리그 등을 모든 공식 대회를 포함한 기록이었다. EPL로 범위를 좁히면, 두 자릿수 도움은 없었다. 2016-17시즌의 9도움이 최다 기록이었다.
토트넘은 14경기(5승 5무 4패·승점 20)만 치렀다. 24경기가 남아있다.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으로 시즌 중반 팀을 이탈할 일도 없다. 부상 같은 돌발변수만 없다면, 10득점-10도움은 충분히 가능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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