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김정은 삼촌' 김평일 대사 최근 북한으로 귀국"
입력 2019-12-01 08:40  | 수정 2019-12-01 10:27
【 앵커논평 】
30여 년간 해외에서 체류해 온 북한 김평일 체코대사가 최근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작은아버지로, 한 때 김정일의 라이벌로 여겨졌었는데 이런 김 대사를 불러들일 만큼 김정은 체제가 안정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정보위원 등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이 지난달 29일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평일이 최근 북한에 입국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사는 김정일의 이복동생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작은 아버지입니다.

하지만, 1974년 김정일이 공식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1988년 헝가리 대사를 시작으로 해외를 떠돌아왔습니다.


김 대사가 31년 만에 귀국한 배경을 두고, 김정은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불발돼 체제가 위협받을 것에 대비해 위험한 인사를 가까이 두고 관리하겠다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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