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런던브리지 흉기 테러로 2명 사망…용의자 사살
입력 2019-11-30 19:30  | 수정 2019-11-30 20:31
【 앵커멘트 】
유명 관광명소 중 하나인 영국 런던브리지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조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이 흉기를 든 남성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며 몰아세웁니다.

남성을 제압하려고 시민과 경찰이 뒤엉킨 순간 한 시민이 흉기를 빼앗아 도망칩니다.

뒤이어 두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대낮 런던브리지에서 일어난 흉기 테러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제압되는 영상입니다.


▶ 인터뷰 : 그레이 / 용의자 제압 시민
- "용의자는 두 개의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제압하자 손목을 강하게 눌러 흉기를 놓게끔 했습니다…."

대낮에 발생한 끔찍한 칼부림에 시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조직원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012년 테러 혐의로 체포돼 복역 후 지난해 출소했습니다.

▶ 인터뷰 : 크레시다 / 런던 경찰국장
- "우리 런던이 다시 테러의 표적이 된 것에 대해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낍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물론 단독 범행인지 확인하고…."

사건이 발생한 런던브리지는 지난 2017년 6월에도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테러로 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런던브리지 사건 발생 불과 몇 시간 후 네덜란드 헤이그의 한 쇼핑몰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네덜란드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용의자를 추적중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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