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창원서 제1회 경남퀴어문화축제 개최…기독교 단체는 반대 집회로 맞불
입력 2019-11-30 14:56  | 수정 2019-11-30 14:5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남 창원에서 첫번째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경남퀴어문화축제위원회는 30일 창원시 성산구 롯데마트 옆 중앙대로에서 제1회 경남퀴어문화축제를 열었다. 축제에는 주부산미국영사관을 포함해 32개 부스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행사장부터 창원광장까지 2㎞ 구간을 1시간 30분 동안 행진하며 경남시민들에게 성 소수자 존재를 알릴 예정이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등 기독교·보수단체도 이날 성산아트홀과 창원시청 방면 인근 도로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오후 3시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반대 집회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도 참여해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2시 기준으로 퀴어문화축제 700명, 반대 종교·단체집회 3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8개 기동중대, 일선 근무 경찰관들로 구성된 18개 1단위 부대, 5개 여경 등 1400여명을 배치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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