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검, '성추행 의혹' 중앙지검 소속 검사 감찰…"사표 수리 막는다"
입력 2019-11-30 13:42  | 수정 2019-11-30 14:03
【 앵커멘트 】
서울중앙지검 소속 현직 검사가 검찰청 소속의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감찰에 착수한 대검찰청은 해당 검사에 대한 직무 배제는 물론, 법무부에 사표가 수리되지 않도록 통보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현직 부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A 부부장검사는 검찰청 소속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검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검찰청은 "법무부에 A 검사의 직무 배제를 요청했다"며 "해당 검사가 제출한 사표가 수리되지 않도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비위 검사' 봐주기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자체 개혁안을 내놓은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개혁안엔 문제가 불거진 검사가 중징계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한 경우, 원칙적으로 사표 수리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A 검사를 형사 입건한 대검 특별감찰단은 조사를 마친 뒤 징계 청구와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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