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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라오스 최초 야구리그 개최…한국인 도움 덕분”
입력 2019-11-30 11:48 
WBSC가 라오스의 첫 야구장과 올해 출범한 야구리그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의 이름도 함께 언급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이름을 언급하며 라오스 야구를 소개했다.
WBSC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오스 최초의 야구리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라오스 리그가 11월 16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수도 비엔티안에서 펼쳐진다”라고 전했다.
KOICA 라오스 리그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인 사파비사 야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비엔티안에 건립됐다.
WBSC는 라오스는 2012년 처음으로 야구를 접했다. 비엔티안의 한 주차장에서 제인내 라오스 야구협회 사무총장이 야구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현재 100여명의 라오스 야구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라오스에 야구 씨앗을 뿌린 이 전 감독도 소개했다. WBSC는 현역 시절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 전 감독이 야구 보급을 도왔다. 재단을 설립했으며 8800달러 상당의 용품도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이 전 감독은 2013년부터 라오스에서 야구 발전을 도왔다. 라오스 최초 야구단 ‘라오 J브라더스를 창단하고 라오스야구협회를 설립했다.
라오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다. 국제대회 참가라는 기념비적인 발자취였다.
또한, 라오스야구협회는 지난 21일 WBSC 회원국으로 가맹했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전 감독은 이제 라오스는 세계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묵묵하게 헌신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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