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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상승세 더뎌…국내 수출 턴어라운드 여부 주목"
입력 2019-11-30 11:22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다음주(12월 2~6일) 국내 주식시장은 수출 턴어라운드 여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재차 상승했으나 미국 주식시장이 연일 미중 스몰딜 기대감과 양호한 경제지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 상승세는 더딘 상황"이라며 "12월 1일 발표되는 한국 수출 턴어라운드 여부가 미국과의 상승 갭 축소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달 전년 대비 14.8% 줄면서 저점을 찍었다. 11월은 -8.7%, 12월은 -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블룸버그 기준 11월 한국 수출 컨센서스가 -10%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치가 컨센서스를 웃돌 경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중국 재고 재축적 시점 도래 등과 맞물려 소순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이 시각이 지속되며, 낮은 주가 레벨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소재 업종의 밸류 정상화 시도가 나타날 개연성이 존재한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80~2150선을 제시했다. 올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이 마무리되면서 외국인 관련 수급 이슈가 가벼워진 상황이다.
지난주 외국인이 17일째 '코리아 엑소더스'를 이어가면서 코스피가 2080선까지 후퇴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해 지난 29일까지 3조944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의 22거래일 연속 순매도(3조7055억원)한 이후 최장 기록으로, 순매도액은 당시보다 더 많다.
김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올해 연간 수익률이 부진하나 베타가 높고 글로벌 경기에 민감해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IT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소재 산업재 트레이딩 대응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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