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 차기 총리와 법무부 장관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장수 국무총리가 된 이낙연 국무총리도 거취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다음주 이낙연 총리의 교체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으로는 김진표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를 지낸 4선 의원입니다.
김 의원도 지난 25일 기자들을 만나 "(총리에 지명되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공직 생활에 있어 더 크게 기여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의 부의 시점인 내달 3일부터 내주 주말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눈치 없이 오래 머물러있는 것도 흉할 것이고, 제멋대로여서 사달을 일으키는 것도 총리다운 처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날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 총리는 앞서 출근길에 기자들이 `당청과 조율을 거쳐 거취를 결정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당연히 저의 거취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화롭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