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으로 번지는 청약열기…대곡 두산위브 평균 52대1
입력 2019-11-29 17:38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서울은 물론 직주근접이 가능한 수도권으로 청약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서대문구 역대 최고 경쟁률 단지가 나왔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능곡뉴타운에 공급하는 '대곡역 두산위브'는 전날 1순위 청약에서 총 17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04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2.25대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고 평균 분양가도 당초 예정보다 3.3㎡당 97만원 낮아진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청약통장이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에도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 고양시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1순위 청약 290가구 모집에 2307명이 청약해 평균 7.96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막판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 열기가 수도권으로 번지는 추세다. 전날 서울 서대문구에서 분양하는 'DMC 금호리첸시아'는 1순위 청약에서 154가구 모집에 1만129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3.33대1을 기록했다. 이는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35개 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가재울뉴타운에 처음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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