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톨게이트 수납원들, 민주당 의원 8곳 지역사무실 점거 농성 돌입
입력 2019-11-29 16:3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2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8명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이날 오전 이인영·정세균·우상호·박영선·노웅래·홍익표·김영호·민병두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성은 80명의 수납원들이 10명씩 나뉘어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수납원들은 지난 5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에서도 농성을 시작한 바 있다.

민주일반연맹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책임 있는 당사자의 입장과 자세로 요금 수납원 집단 해고 사태를 해결하라"면서 "서울의 모든 민주당 소속 의원 사무실로 (농성을) 확대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맹은 앞선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법은 한국도로공사가 요금 수납원을 직접고용하라고 판결했지만 김 장관은 국토부 방침이라며 자회사 방식을 명령했다"며 "민주당은 사태 발생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의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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