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진그룹 임원 인사 단행…조현아는 인사 명단서 빠져
입력 2019-11-29 15:05  | 수정 2019-12-06 16:05
한진그룹이 다음달 2일자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당초 이번 인사에서 경영 복귀 여부를 놓고 큰 관심을 모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으로, 우기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이승범 전무 등 3명이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등 6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한진은 서용원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노삼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으며, 류경표 전무를 부사장으로, 주성균 상무 등 2명을 전무로 승진시켰습니다.


한국공항은 강영식 사장이 퇴임했으며 현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유종석 전무가 후임으로 임명됐습니다.

아울러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줄여 불필요한 결재 라인을 간소화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임원수를 20% 이상 감축했습니다.

한진 측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중용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정착,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작년 4월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경영으로 재차 복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일단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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