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중 첫 번째로 건설 중인 경북 울진 '후포 마리나 항만'이 30일 1단계 개발 사업을 마친다고 29일 밝혔다.
후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은 2014년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울진군이 참여하면서 추진됐다. 해수부와 울진군은 2015년 실시협약을 맺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6년 6월 착공했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총사업비 612억원을 들여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일대에 레저선박 300척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숙박·상업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시설 확충은 마리나 항만의 활성화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1단계 개발사업 준공으로 방파제 426m와 호안 568m 등 기반시설과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된다. 울진군은 앞으로 클럽하우스 등 건축물과 해상 계류시설 등을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김태경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후포 마리나 항만이 동해안 거점 마리나로 성장하고 환동해권에서 레저선박에 대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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