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천 시제 방화사건' 사망자 2명으로 늘어…피의자 구속기소
입력 2019-11-29 14:34  | 수정 2019-12-06 15:05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문중 시제(時祭) 방화사건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던 82살 A씨가 최근 숨졌습니다.

피의자 80살 B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야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10여명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 불로 79살 C씨가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A씨를 포함한 10명(중상 5명, 경상 5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B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종중 땅 문제로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으며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청주지검은 어제(28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B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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