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직주근접지 청약열기 후끈…대곡·덕은 등 유망단지 완판
입력 2019-11-29 13:52 
대곡역 두산위브 조감도. [사진 제공 = 두산건설]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수도권 유망단지들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에 공급하는 '대곡역 두산위브' 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7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040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평균 5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16.77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99㎡A형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지난 23일 오픈한 견본주택에도 주말 2일간 1만3000여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규제에서 제외되고 평균 분양가도 당초 예정보다 3.3㎡당 97만원 낮아진 수준에서 결정되면서 청약통장이 대거 몰렸다"며 "대곡역세권 개발·GTX-A노선 착공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춰 향후에도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1순위 접수를 받은 '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도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 고양시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1순위 청약을 받았는데 2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07명이 청약해 평균 7.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덕은지구에서 최근 계약을 100% 끝낸 '덕은 대방노블랜드'(6대1) 보다 높은 성적이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84㎡A형으로 8.94대1을 기록했다.

수도권 남부지역 대단지 분양 아파트로 주목받은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1·2단지 1순위 청약 결과도 뜨거웠다. 3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645명이 청약 통장을 써 평균 경쟁률 60.4대1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 2010년 1월 분양된 '광교 자연앤자이2단지'(평균 51.8대1) 이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열기가 수도권으로 번지는 추세다. 신규 공급이 부족한 서울은 나오는 청약 물량마다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9구역 'DMC 금호리첸시아' 1순위 청약에서 1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93명이 평균 73.33대1로 모두 마감됐다. 이는 역대 가재울뉴타운 최고 경쟁률을 경신한 수치다. 59㎡(이하 전용면적)A형이 127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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