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편 시신 11년간 냉동보관한 美여성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11-29 10:18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유타주에서 냉동고에 11년 동안 보관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남성의 시신과 함께 7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유타주 투엘시티 경찰은 2주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75세 여성 진 매터스의 집을 수색했다.
그 결과 진 매터스는 집 안에서 외상없이 숨져 있었고, 냉동고에는 69세인 그녀의 남편 폴 매터스의 시신이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얼려진 채 보관돼 있었다. 경찰은 진 매터스가 숨진 남편의 시신을 오랜 기간 보관해온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부부의 시신에 외상이 없다는 점에서 약물에 의한 사망일 것으로 추측했다.
시신이 냉동고에 보관된 기간을 경찰이 어떻게 추정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장 11년간 냉동고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만 밝혔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