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인공지능(AI) 뮤직서비스 바이브(VIBE)는 사용자 재생 목록을 기반으로 유사한 노래를 계속 추천해주는 '자동 추천 재생' 기능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사용자 취향과 재생 목록 등으로 취향에 맞는 노래는 물론 지금 듣고 싶은 노래를 추천한다.
'자동 추천 재생'은 더 이상 재생할 곡이 없을 때 앞서 재생한 곡들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유사한 곡을 계속해서 추천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바이브 내 특정 '믹스테잎' 곡을 모두 들었을 때 이어서 비슷한 곡을 들려주거나, 내가 지금 듣고 싶은 스타일의 곡을 몇 개 골라 들으면 굳이 다음 노래를 고르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같은 스타일의 곡을 재생한다. VIBE 앱 최신 버전(v1.11)에서 사용 가능하다.
노래를 추천하는 데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바이브 사용자의 청취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모델이 사용자가 방금까지 들었던 곡의 스타일을 분석해 다음 곡을 추천한다. 직전 재생 곡이 많을수록 더 정교한 AI 추천이 가능하다.
이숙진 바이브 뮤직 추천 리더는 "기존 '믹스테잎'은 사용자가 좋아한 노래 또는 좋아한 아티스트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이 이뤄졌다면 자동 추천 재생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지금 기분이나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곡을 바로 추천해줄 수 있게 됐다"면서 "사용자가 더욱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고 경험하며 취향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AI 추천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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