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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 2골에 무너진 아스날…644일 만에 유로파리그 홈 패배
입력 2019-11-29 07:11  | 수정 2019-11-29 10:43
아스날은 29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1-2로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가 아스날에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안겼다.
아스날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1-2로 졌다.
일본 미드필더 가마다가 아스날을 울렸다. 아스날은 전반 46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골로 리드했으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0분 가마다의 왼발 슈팅, 그리고 후반 19분 가마다의 오른발 슈팅에 아스날의 골문이 열렸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을 확정하는 아스날은 안방에서 쓴맛을 봤다.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은 낮다. 3승 1무 1패(승점 10)로 F조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스탕다르 리에주(승점 7)가 비토리아 SC(승점 2)와 1-1로 비겼다.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9로 F조 2위가 됐다.
아스날이 오는 12월 13일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원정경기에서 5골 차 이상 패배를 하지 않으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렇지만 충격적인 패배다. 시즌 11번째 홈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6승 4무 1패). 게다가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10월 28일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2로 비긴 후 공식 7경기째 무승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
프랑크푸르트는 29일(한국시간) 아스날과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가마다 다이치(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2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유럽 클럽 대항전 홈경기 무패 행진도 10경기(8승 2무)에서 종료됐다. 프랑크푸르트전 이전까지 UEFA 유로파리그 홈경기 5연승 중이었다.
아스날이 유럽 클럽 대항전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2018년 2월 23일 외스테르순드와의 2017-18시즌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1-2) 이후 644일 만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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