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우수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이준용 대표 단독 체제에서 이준용·수택 대표이사 각자 체제로 전환된다. 각자 대표 체제에 따라 크게 신사업과 기존 사업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여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포부다.
우 신임 대표는 1998년 회사에 입사 후 현재 모바일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사업부를 맡아 고객 영업을 직접 담당하면서 소비자 신뢰도를 우선순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향후 고객 신뢰 기반으로 모바일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장사업은 다년간의 경험을 활용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신사업을 적극 발굴한다. 지난 2010년 회사에 입사해 모바일 카메라모듈 사업을 거쳐 지금은 바이오 기구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발탁, 중장기 사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덕우전자의 전체 매출액은 884억원으로 올 3분기에 이미 93.6%에 달하는 매출액인 828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모바일 카메라모듈의 성장과 전장사업 관련한 수주한 부품의 납품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덕우전자 측은 "앞으로 신사업 발굴과 기존사업 성장을 목표로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중장기 전략에 따른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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