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2019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사업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28일 질본에 따르면 28∼2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 및 우수기관을 발굴하여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다. 기념식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6명 및 12개 우수기관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광역시는 '시민건강놀이터'와 연계해 만성질환 조기발견과 적기 치료 유도 등 예방 중심의 인식 개선을 위해 실시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구광역시 관계자는 성과 발표를 통해 "만성질환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부담도 해결하고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예방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해시보건소와 사천시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통해 환자의 지속치료율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박옥 질병예방센터장은 "초고령사회에서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되는 사회가 되려면 건강한 노후가 필수적"이라며 "사후적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건강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건강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이끌 수 있는 추진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담당자와 중앙 및 시·도 사업지원단,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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