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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니·말레이·미얀마 신남방 핵심 국가들과 협력 확대 추진
입력 2019-11-28 13:41 
부산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LH 관계자들이 우 한 쪼(U HAN Zaw) 미얀마 건설부 장관(사진 오른쪽 여섯 번째), 미얀마 대표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신남방정책의 핵심 전략 국가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와 수도이전 사업, 스마트시티 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에서 인도네시아 모하메드 바수키(M.Basoeki Hadimoeljono)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수도이전에 대한 상호간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인도네시아는 높은 인구밀도와 대기오염 심화, 해수면 상승 등으로 수도를 기존의 자카르타에서 동부 깔리만탄 섬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변창흠 사장은 세종시에 신행정수도를 건설한 우리나라의 사례를 설명하고, 지난해 세종시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을 획득했음을 강조했다. LH는 세종시 건설 전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수키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는 스마트시티, 친환경도시, 안전한 도시로 개발하려고 한다"며 발전된 도시개발 경험과 스마트 기술로 한국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LH는 지난 25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부산에서 말레이시아와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출범 이후 추진되는 최초의 협력사업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구 약 6억5000만명을 기반으로 신흥 경제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아세안(ASEAN) 지역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중대규모의 스마트시티 개발의 첫 발을 내딛었다"며 "코다키나발루의 관광, 교육 및 관련 산업 중심의 스마트시티 개발구상을 완성하고, 개발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변창흠 사장은 말레이시아와의 협약에 이어 우 한쪼 미얀마 건설부장관과 만나 미얀마의 유망 개발사업인 달라신도시 추진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변참흠 사장은 우 한쪼 건설부장관에게 "그동안 미얀마 정부와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달라신도시 역시 당사의 신도시 개발 경험과 전문노하우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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