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팬들은 카이리 어빙(27)을 잊지 않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기를 찾은 팬들은 끊임없이 어빙에 대해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전부터 TD아레나 바깥에는 어빙의 사진에 '겁쟁이(Coward)'라는 문구가 적인 포스터가 붙었고, 관중들은 '빌어먹을 카이리(Kyrie suck)"라는 구호를 외쳐댔다. 새로운 주전 가드 켐바 워커와 그를 비교하는 피켓도 등장했다.
어빙은 어깨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보스턴팬들은 어빙이 이날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어빙은 지난 2018년 가을 팬들 앞에서 셀틱스와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2019-20시즌을 앞두고 케빈 듀란트, 디안드레 조던을 따라 브루클린과 계약하며 보스턴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후 어빙은 그말을 했을 때는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조부상을 당한 이후 정신적으로 흔들리면서 이것이 라커룸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고,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동료들을 실망시켰다. 리더로서 분위기를 만들고 모두를 하나로 이끄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121-110으로 이겼다. 켐바 워커가 39득점, 제일렌 브라운이 22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린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브루클린도 가렛 템플이 22득점, 조 해리스가 21득점, 자렛 앨런이 17득점 14리바운드, 스펜서 딘위디가 16득점 1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7개 턴오버로 23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스턴팬들은 카이리 어빙(27)을 잊지 않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기를 찾은 팬들은 끊임없이 어빙에 대해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전부터 TD아레나 바깥에는 어빙의 사진에 '겁쟁이(Coward)'라는 문구가 적인 포스터가 붙었고, 관중들은 '빌어먹을 카이리(Kyrie suck)"라는 구호를 외쳐댔다. 새로운 주전 가드 켐바 워커와 그를 비교하는 피켓도 등장했다.
어빙은 어깨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보스턴팬들은 어빙이 이날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어빙은 지난 2018년 가을 팬들 앞에서 셀틱스와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2019-20시즌을 앞두고 케빈 듀란트, 디안드레 조던을 따라 브루클린과 계약하며 보스턴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후 어빙은 그말을 했을 때는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조부상을 당한 이후 정신적으로 흔들리면서 이것이 라커룸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고,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동료들을 실망시켰다. 리더로서 분위기를 만들고 모두를 하나로 이끄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121-110으로 이겼다. 켐바 워커가 39득점, 제일렌 브라운이 22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린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브루클린도 가렛 템플이 22득점, 조 해리스가 21득점, 자렛 앨런이 17득점 14리바운드, 스펜서 딘위디가 16득점 1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7개 턴오버로 23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