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해킹 피해 발생 소식에 보안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드림시큐리티는 전일대비 7.71%(215원) 오른 300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케이사인(4.56%↑), 시큐브(3.82%↑), 이글루시큐리티(2.22%↑) 등 보안 시스템 업종이 상승세다.
전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오늘 오후 1시 6분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ETH 34만2000개(약 580억 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며 "이를 확인한 즉시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어난 암호화폐 유출 피해 사고로는 최대 규모다. 회사는 피해액 ETH 34만2000개는 회사 자산으로 충당하고 핫월렛에 있는 모든 암호화폐는 콜드월렛으로 이전하겠다고 수습했다.
두나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업비트의 암호화폐 입출금 거래는 중단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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