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세먼지로 더 독해진 독감…비싼 독감주사 4가 효과는?
입력 2019-11-27 19:00  | 수정 2019-11-27 20:40
【 앵커멘트 】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어김없이 독감 환자가 늘면서 독감주의보가 발령됐죠.
아직도 독감주사 안맞았다면 하루라도 빨리 맞는게 중요한데, 막상 가보면 저렴한 3가를 맞을지, 돈 더 내고 4가를 맞을지 고민되시죠.
이상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병원마다 막바지 독감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주변에 감기 환자들이 많아진데다 증상도 강하고 기간도 길어진 탓입니다.

"저 기침은 안 하죠?"

특히 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면서 감기 증상이 독해진 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이비인후과 전문의
- "미세먼지가 없을 때보다는 훨씬 유병률이라든지 걸렸을 때 심한 정도가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독감 주사는 본인이 건강하더라도 주변에 고위험군이 있을수록 무조건 맞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예방백신은 두 가지, 세계보건기구가 올해 유행할 바이러스 종류를 예측한 건데 4가는 3가보다 바이러스 1종이 더 추가된 겁니다.

가격은 임산부와 노약자는 3가는 무료, 그 외의 경우에도 최대 2배 차이가 납니다.

조금이라도 예방 효과를 높이려면 4가를 맞는게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싼 4가가 제약회사의 상술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실제 WHO는 3가와 4가의 독감 예방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무료 대상이 아니면서 가격이 부담된다면 3가를 맞아도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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