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쁜사랑’ 신고은→정승빈, 에스프레소 같은 독한 멜로 탄생(종합)
입력 2019-11-27 15:12 
‘나쁜사랑’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정승빈, 심은진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나쁜사랑이 일일드라마의 새 날개를 펼치기 위해 남다른 각오로 나선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아침드라마 ‘나쁜사랑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미숙 PD,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정승빈, 심은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쁜사랑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여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모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김미숙 PD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진부할 수 있지만 사랑의 감정보다는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신중하게 고민하려고 했다”라며 다른 작품들과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진부한 사랑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에스프레소 같은 독한 멜로드라마를 준비하고 싶었다. ‘나쁜사랑에서는 각양각색의 사랑을 즐길 수 있을 거다”라고 자부했다.

‘나쁜사랑을 통해 첫 주연으로 나서게 된 윤종호는 "제가 남자 두 번째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처음으로 첫 번째 역할이라 각오 남다르다"며 "심적 부담감이 있는데 좋은 에너지로 연기에 녹여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 분들이 다 'MBC의 딸'이라고 했는데 저랑 윤종화 배우는 '에어시티'로 신인 때 만났다가 주연배우로 다시 만나 의미가 있다"며 "좋아하는 방송국서 드라마를 찍게 돼 설레고 있다. 좋은 멤버들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작인 ‘모두 다 쿵따리는 총 119부작으로 시작을 알렸으나 오는 29일 99부작을 끝으로 조기 종영한다. 이에 주연배우들의 부담감도 클 터다. 신고은은 ‘모두 다 쿵따리를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조기 조영을 해서 아쉽다”라며 아쉽지만 ‘나쁜사랑이 잘 준비해서 나간다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거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금 부담감이 된다”라며 저희 고사 때 감독님이 시청률 20%가자고 하셨다. 제가 뭐라도 해야할거 같아 새벽기도를 하고 있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일일드라마가 현재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나쁜사랑이 활개를 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