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흥 초교 학생 52명 식중독…노로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9-11-27 14:02  | 수정 2019-11-27 14:43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 시흥의 한 초등학교 학생 52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식중독에 걸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시흥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흥 A 초등학교 학생 52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일부는 결석하거나 조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이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한 학생의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뒤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두통·오한·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려면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해산물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보건당국은 유사 증상 학생 등교 중지, 교실 건물 전체 소독, 비가열식단 급식 배제, 가정통신문 발송 등의 조치를 한 뒤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가검물 검사가 추가 진행되면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시흥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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