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을 발표한 지난 금요일 밤 일본 외교차관으로부터 사과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외교상의 문제로 답변하지 않겠다며 발언 수위를 낮추면서도 사죄 여부는 부인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을 발표했던 지난 22일 밤 주한일본대사관의 정무공사를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양국이 오후 6시에 동시에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과 수출규제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일본이 7~8분 늦게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유근 /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22일)
- "한일 양국 정부는 최근 양국 간의 현안 해결을 위해 각각 자국이 취할 조치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발표 내용 역시 "현안 해결에 기여하도록 국장급 대화를 해 양국 수출관리를 확인하기로 했다"는 점을 포함하기로 했는데 어겼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무공사는 사과와 함께 외무성 차관의 메시지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인사들은 발언 수위는 낮추면서도 사죄는 없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항의를 하고 사죄를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외교상의 문제도 있어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모테기 도시미쓰 외상은 "중요한 것은 수출관리 조치에 대해 제대로 협의하는 것"이라면서도 사죄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사과는 부인하면서도 일본 측이 적극적인 맞대응을 자제하고 있고, 우리 외교부도 관련 내용 확인에 신중을 기하면서 양측이 일단 확전을 피하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을 발표한 지난 금요일 밤 일본 외교차관으로부터 사과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외교상의 문제로 답변하지 않겠다며 발언 수위를 낮추면서도 사죄 여부는 부인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을 발표했던 지난 22일 밤 주한일본대사관의 정무공사를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양국이 오후 6시에 동시에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과 수출규제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일본이 7~8분 늦게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유근 /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22일)
- "한일 양국 정부는 최근 양국 간의 현안 해결을 위해 각각 자국이 취할 조치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발표 내용 역시 "현안 해결에 기여하도록 국장급 대화를 해 양국 수출관리를 확인하기로 했다"는 점을 포함하기로 했는데 어겼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무공사는 사과와 함께 외무성 차관의 메시지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인사들은 발언 수위는 낮추면서도 사죄는 없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항의를 하고 사죄를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외교상의 문제도 있어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모테기 도시미쓰 외상은 "중요한 것은 수출관리 조치에 대해 제대로 협의하는 것"이라면서도 사죄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사과는 부인하면서도 일본 측이 적극적인 맞대응을 자제하고 있고, 우리 외교부도 관련 내용 확인에 신중을 기하면서 양측이 일단 확전을 피하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