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비하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중앙대학교 소속 최희원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희원은 27일 인스타그램에서 "안녕하십니까 최희원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사과문 전문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는 "경솔한 생각과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손흥민 선수와 팬분들, 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이어 "기사분께서 손흥민 선수 얘기를 하시자 영상을 찍었고 별다른 의미없이 게시물을 올렸는데 이것이 손흥민 선수를 비하하는 뜻으로 비쳐졌다"며 "경솔했던 생각과 언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에게 불쾌감을 드려 정말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또 두번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축구선수로서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살겠다고 했다.
전북현대 유스팀에서 성장한 최희원은 수비수로 중앙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U-17, U-18, U-19 대표팀에 순차적으로 발탁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유망주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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