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토비스에 대해 신규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중국 친환경차 업체향 매출이 반영됨에 따라 신규 사업인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부문의 가파른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또 기존 주력사업인 카지노 모니터 부문도 신규 고객사 추가로 경쟁사와 대등한 경쟁구도를 형성,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235억원, 내년 41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내년부터 신규 반영될 중국 친환경차 업체향 매출에 기인한 것으로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사를 통해 납품될 예정이다. 이미 초도 물량 주문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연구원은 "매출 본격화 시기는 내년 2분기일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 약 15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납품 첫 해인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가정한 수치로 고객사 가동률 추이에 따라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친환경차 업체향 매출과 별개로 기존 고객사향 매출도 유지될 전망이다. 내년 약 26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그는 "이밖에 주력 사업인 카지노 모니터 매출은 올해 1600억원, 내년 19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올해 초부터 신규 고객사로 추가된 ATA향 매출 본격화에 기인하며 글로벌 슬롯머신 과점사업자 3개사(SG, ATA, IGT) 중 2개사를 고객사로 확보, 국내 경쟁사와 대등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됨에 따라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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