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는 모바일 앱 사용을 파악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AIQ.AWARE'의 베타 버전을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 Software Development Kit) 형태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AIQ.AWARE는 스켈터랩스가 보유한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년 여간의 개발과 테스트 기간을 거쳐 선보인 제품이다. 모바일 센서로부터 다양한 신호를 수집한 뒤 자체적으로 구축한 AI 기반 추론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 활동 데이터 및 취향 데이터를 통칭하는 맥락 데이터(Contextual data)로 가공한다. AIQ.AWARE를 쓰는 브랜드는 기존 온라인 데이터 기반 마케팅 툴이 파악하지 못했던 사용자의 오프라인상 실제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세밀한 사용자 프로필을 그려볼 수 있다.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AIQ.AWARE SDK는 높은 정확도의 위치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실시간 행동을 파악해 모바일 앱 기업이나 조직의 인앱(in-app) 광고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Q.AWARE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 중 요가를 주로 가는 사람, 정기적으로 스크린 골프를 치는 사람 등으로 고객을 분류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타깃층이 주말 오후 쇼핑 중이면 실시간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요가 용품이나 골프 용품을 추천할 수 있다.
AIQ.AWARE SDK는 현재 실시간 활동 데이터, 장소 및 브랜드 데이터를 제공하며 추후 선호하는 음악, 영화, 음식 등 보다 다양한 범위의 취향 데이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스켈터랩스는 AIQ.AWARE 모바일 SDK 출시와 함께 마테크(MarTech)를 활용할 수 있는 유통, 여행, 음식, 멤버십 브랜드에 대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020년 초에는 사용자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타겟팅과 푸쉬 알림 메시지 발송이 가능한 통합 대시보드 AIQ.AWARE Studio를 출시해 애드테크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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