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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김광현, DET 전반기 에이스와 견줄만”
입력 2019-11-26 16:27  | 수정 2019-11-26 16:35
김광현이 시카고 컵스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디트로이트 2019시즌 전반기 에이스 맷 보이드와 비교되기도 했다. 사진=MK스포츠DB/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투수 김광현(31)이 시카고 컵스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는 현지 주장이 나온다. 현역 메이저리거가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미국 ‘컵스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가 김광현 포스팅시스템 참가를 신청했다. 컵스는 선발 자리를 원하는 김광현에게 흥미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컵스 인사이더는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 등을 인용하여 김광현은 (볼 끝이) 지저분하고 경쾌한 슬라이더를 가졌다. 전체적인 레퍼토리는 평범한 편에 속해 5선발이나 스윙맨이 적절하다. 현역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맷 보이드(28·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비교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광현과 비교된 보이드는 2019시즌 메이저리그 185⅓이닝 9승 12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전반기 107이닝 3.87로 디트로이트 에이스 역할을 했으나 후반기 78⅓이닝 5.51로 용두사미 시즌을 보냈다. 김광현처럼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보이드는 팬그래프 기준 2019시즌 슬라이더 구종 가치가 9.4인 것에 비해 패스트볼(-4.8), 커브(-3.8), 체인지업(-2.0)은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컵스 인사이더가 김광현을 보이드에 견준 것은 슬라이더는 인정하나 나머지 구종은 그렇지 않다고 여긴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김광현은 2019 KBO리그에서 슬라이더(0.256), 커브(0.181), 스플리터(0.186)에 대한 피안타율은 양호했으나, 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342에 달했다.
‘컵스 인사이더는 컵스 외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다저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김광현에게 관심을 가진다”라고 덧붙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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