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년여 만에 최고 신용등급 'AAA' 지위를 잃게 됐다. 해외 시장에서 부진하며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 회사채 신용등급을 'AAA0(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낮췄다. 기아자동차 역시 기존 등급인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한국신용평가는 이 회사 신용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꾸며 강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신용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전체 시장 중 3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부진이 치명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2년간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각각 124만대, 117만대에 그쳤다. 이는 2016년 대비 약 29% 줄어든 규모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신용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전체 시장 중 3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부진이 치명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2년간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각각 124만대, 117만대에 그쳤다. 이는 2016년 대비 약 29%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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