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중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 승인
입력 2019-11-25 14:25 

국립전파연구원이 보유한 수중 사물인터넷(IoT) 분야 표준안 2건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6차 국제표준화회의에서 국립전파연구원이 제안한 수중 사물인터넷 분야 표준안 2건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수중 사물인터넷 표준은 바다와 하천, 호수 등 수중 통신을 이용한 서비스 설계와 개발 가이드라인, 수중통신망관리시스템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제공한다. 쓰나미와 해저지진 같은 재난상황에 대응하고 해양 생물자원, 수중생태계 모니토링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 수중·항만 보안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국은 2006년부터 이 분야 표준화 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미국과 유럽,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4건의 국제표준을 승인받은 바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 승인으로 수중에서도 해양환경과 생물 모니터링 등 여러 목적을 위한 다양한 기기와 통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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